전자화폐 이용은 늘고 사용금액은 줄고

입력 2007-02-01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C카드형 전자화폐의 발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사용금액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중 국내 전자화폐의 발급 및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발급하는 IC카드형 전자화폐의 발급매수는 886만매로 지난해 말에 비해 13.3%(104만매) 증가했으나 발급잔액은 105억3900만원으로 8.9%(10억3500만원) 감소했다.

현재 K-Cash, MYbi, VisaCash 등 3종류의 IC카드형 전자화폐는 13개 은행 2개 카드사에서 발급하고 있다.

그동안 크게 증가하던 전자화폐의 발급실적이 2006년 중 다소 둔화된 것은 Mondex(발급매수 99만매, 발급(미사용)잔액 7000만원) 및 A-CASH(발급매수 54만7000매, 발급(미사용)잔액 12억1000만원)의 사용 중지로 이들 전자화폐의 실적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중인 K-Cash, MYbi, VisaCash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전자화폐 발급실적은 금융기관들이 IC현금카드 및 학생증에 전자화폐를 탑재하는 등 신규시장 개척 노력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자화폐 발급실적 가운데 은행이 매수기준 72.9%(646만매), 잔액기준 91.7%(96억7000만원)를, 신용카드사가 매수 27.1%(240만매), 잔액 8.3%(8억7000만원)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2006년 중 전자화폐의 이용건수는 일평균 45만건으로 전년에 비해 7.1%(3만건)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은 일평균 3억1900만원으로 2004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일평균 이용건수가 소폭 증가에 그치고 이용금액이 줄어든 것은 전자화폐와 경쟁관계에 있는 후불교통카드겸용 신용카드와 선불교통카드가 발행기업의 적극적인 홍보에 의해 전자화폐 수요를 대체한 가운데 대중교통수단 환승제도로 이용건수는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실적을 전자화폐 발행기관별로 살펴보면 은행이 건수기준 96.0%(45만건), 금액기준 95.4%(3억500만원)를, 신용카드사가 건수 4.0%(2000건), 금액 4.6%(1400만원)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15,000
    • +5.94%
    • 이더리움
    • 4,194,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6.71%
    • 리플
    • 719
    • +2.13%
    • 솔라나
    • 216,800
    • +8.02%
    • 에이다
    • 630
    • +4.65%
    • 이오스
    • 1,112
    • +3.93%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6.9%
    • 체인링크
    • 19,210
    • +5.2%
    • 샌드박스
    • 612
    • +6.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