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기준금리 5.25% 동결

입력 2007-02-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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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제한적인 긍정적 효과 예상-우리투자증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이로써 FOMC는 지난해 8월 이후 5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성명서를 통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하며 미국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FOMC는 경기가 작년 둔화된 이후 반등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완화됐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1월 FOMC 성명서는 "최근 경기지표들이 견고한 성장을 나타냈고 향후 수 분기간 경제가 완만한 속도의 확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추가 긴축 시기와 범위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에 따라 결정될 필요가 있다"는 기존 문구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비해 달라진 부분은 성명서 가장 앞에 위치했던 '경제성장은 둔화돼 왔다'는 문구가 삭제됐다는 것. 대신 '최근 지표들이 다소 견고한 경제성장을 제시했고 주택시장에는 일부 일시적인 안정 신호가 나타났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미국증시는 FOMC성명이 인플레이션 개선과 견조한 경제성장을 언급한 데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일주일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FOMC 결과는 예상했던 수준으로 보인다"며 "미국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해석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 자체보다는 미국 투자자들의 반응이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황 팀장은 "FOMC가 이번 성명서에서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우려를 많이 줄여준 만큼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 주가급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제한적인 영향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 흐름이 나쁘지 않지만 시장에 불안 심리가 남아있는 만큼 1분기를 지나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반기에는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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