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경영난에 직원 '월급삭감 동의서' 받은 병원 논란

입력 2015-07-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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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경영난에 빠진 경기도 A병원이 직원들에게 '월급삭감 동의서'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병원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쳐간 용인 A병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급여 총액의 20%를 반납한다'는 동의서를 배포한 뒤 서명하게 했다. 대상자는 급여가 200만원 이상인 직원들이었다.

이어 A병원은 동의서에 서명한 직원들에게 월 급여액의 20%를 제한 나머지 금액을 월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A병원은 급여 지급일 1주일전에 메르스 여파로 인한 경영난을 대처하기 위한 간부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이 반발하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인 서명이었다는 입장이다. 또 전직원을 상대로 급여삭감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로 했다.

A병원의 직원수는 370여명으로, 메르스 확진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이 의심증상을 보여 한때 응급실 등이 임시폐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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