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회장, 회사 떠난다

입력 2015-07-02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회장직 사임…후임으로 마크 파커 현CEO 추천

▲나이키 공동창업자 필 나이트 회장. (사진=블룸버그)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나이키의 공동창업자 필 나이트(77) 회장이 내년에 회장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자신의 후임으로 지난 2006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온 마크 파커를 추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나이트 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나이키는 언제나 나에게 단순한 회사 이상이었고, 내 삶의 열정이었다”고 말하며 퇴임 소식을 전했다. 그는 “회장직을 떠나서도 계속 나이키와 함께 일하고 회사의 미래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62년 나이트 회장은 일본 여행 중 현 아식스의 전신인 ‘오니츠카 타이거’브랜드 운동화를 보고 즉석에서 나이키의 전신인 ‘블루리본스포츠(BRS)’ 회사를 만들어 이듬해 오니츠카 타이거 운동화를 미국에 들여왔다.

1964년에는 올림픽 육상 코치 출신인 고(故) 빌 바우어만과 함께 각각 500달러(약 56만원)를 투자해 자체 제작한 운동화를 팔기 시작했다. 1971년 BRS의 첫 직원인 제프 존슨의 제안으로 회사 이름을 나이키로 변경하고, 1988년 도입한 ‘저스트 두 잇(Just Do It)’ 광고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포브스에 따르면 나이트 회장의 순자산은 240억 달러로 세계 50대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89,000
    • -6.71%
    • 이더리움
    • 4,122,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580,000
    • -7.64%
    • 리플
    • 706
    • -0.98%
    • 솔라나
    • 175,500
    • -5.03%
    • 에이다
    • 624
    • +1.3%
    • 이오스
    • 1,069
    • -0.56%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3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250
    • -6.61%
    • 체인링크
    • 18,410
    • -2.33%
    • 샌드박스
    • 585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