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항생제 처방률 줄었지만…외국보다 여전히 높아

입력 2015-06-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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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같은 급성 상기도감염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었지만 OECD 국가들 중에서는 여전히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에 따르면 급성 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73.64%에서 2014년 42.84%로 떨어졌다.

심평원은 의료기관이 급성 상기도감염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4만4663개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처방 약 3억 6000만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의료기관별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병원(47.33%)이 가장 높았고 의원(42.64%), 종합병원(40.93%), 상급종합병원(23.0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도(48.24%)가 가장 높았고 대전(38.30%)이 가장 낮아 의료기관별·지역별 편차가 심했다.

심평원은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우리나라 항생제 사용량은 28.4DDD(국민 1000명 중 매일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 숫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0.3DDD에 비해 약 1.4배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생제 사용량은 내성에 비례하는데 대표적 항생제 내성균인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률은 우리나라가 73%로 미국(51%), 영국(14%), 네덜란드(1.4%)보다 크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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