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위기] “그리스 현금인출 제한, 외국인 관광객 적용 안 돼”

입력 2015-06-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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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 중단기간, 해외 송금 금지…현금인출 하루 60유로로 제한

▲그리스 아테네에서 29일(현지시간) 새벽 시민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인출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를 막고자 현금인출 제한 방침을 발표한 그리스 정부가 자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은행 현금인출 제한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잠 그리스 재무부는 “외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소지자는 이번 현금인출 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스 경제의 주축이 관광산업인 만큼 정부는 이번 발표는 현금인출 제한 조치로 관광산업이 위축되는 것을 막으려는 고육책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정부는 8시간의 각료회의를 마치고 그리스 구제금융 찬반 국민투표 다음날인 내달 6일까지 은행 영업중단 조치를 지속하기로 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현금인출은 29일 오전까지 중단됐다가 오후에 다시 재개할 예정이며 일일 인출금액은 60유로(약 7만4000원)로 제한될 계획이다. 은행 영업 중단기간에 그리스 내 인터넷뱅킹은 허용되나 해외 송금은 금지된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앞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 거부 이후 예금자들의 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은행 영업중단과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영국 외무부는 그리스로 여행을 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그리스 은행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이 있음을 언급하며 결제수단을 다양하게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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