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무인우주선, 발사 후 폭발…ISS 우주인 물품 부족 현상 심화할 듯

입력 2015-06-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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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로켓 윗쪽 액화 산소탱크 과잉압력 존재한 듯”…실패 사례는 처음

▲2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중계화면에 잡힌 스페이스X '팰컨9' 폭발 장면.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이 발사 후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팰컨9’로켓을 발사했지만, 발사 후 폭발해 추락해 실종됐다고 밝혔다.‘팰컨9’로켓은 우주항공국(ISS)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식료품 및 장비 등 약 2.5t의 화물을 싣고 있었다.

오전 10시 21분 발사된 로켓은 발사 후 1분 후부터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2분20초 만에 폭발하며 실종됐다. 로켓은 지상에서 44.9km 떨어진 곳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 관계자와 스페이스X는 “현재 우주선 파손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스페이스X는 19차례 팰컨9를 발사해왔지만, 로켓이 폭발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스페이스X의 설립자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로켓 윗쪽 액화 산소탱크에 과잉압력이 존재했다”고 팰컨9 폭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가능한 빨리 이번 폭발과 관련된 데이터를 점검해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러시아 우주선인 ‘프로그레스’ 역시 ISS에 화물을 공급하고자 발사됐다 추락한 바 있다. 이제 지난 4월에 이어 이번 폭발로 ISS에 물품 공급이 어려워지며 ISS 우주인들의 물품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찰리 볼든 NASA 국장은 “이번 발사 실패는 유감스러우나 NASA는 스페이스A와 함께 팰컨9 로켓 발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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