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그리스 협상 불발ㆍ이란 핵협상 우려에 연일 하락…WTI 1.0%↓, 배럴당 60달러선 붕괴

입력 2015-06-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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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의 협의가 또다시 불발되고 이란 핵협상에 대한 우려가 국제원유시장에 영향을 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7센트(1.0%) 하락한 배럴당 59.70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됐다.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18센트(0.3%) 빠진 배럴당 61.3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인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장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개혁안 합의에 나섰으나 또다시 실패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채권단은 앞서 제출한 새로운 개혁안을 두고 막판 조율에 나섰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오는 27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IMF는 그리스 구제금융과 상관없이 그리스 부채 상환 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16억 유로 상당의 부채를 오는 30일까지 IMF에 상환해야 한다.

그리스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수 있어 결국은 에너지 수요가 약화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합의한 핵협상 시한인 이달 말 30일을 앞두고 유럽 원유업체들이 이란 당국과 투자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국제 원유시장 산유량 증가 불안감이 시장을 압박해 유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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