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투어 ‘공공의 적’…상반기 독주 아닌 독주

입력 2015-06-25 14:17 수정 2015-06-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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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올 시즌 JLPGA투어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르꼬끄 골프)

‘스마일 캔디’ 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톱10에 10차례나 진입,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과 상금순위에서 1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미에게 올해 봄은 화려하지만 잔인한 봄으로 기록되고 있다. 10차례의 톱10 중에는 5번이나 준우승이 있다. 특히 3월 29일 끝난 악사 레이디스 미야자키부터 4월 26일 끝난 후지산케이 레이디스까지는 4개 대회(4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결국 다섯 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올 시즌 JLPGA투어 출전 일본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똑같은 미션을 안고 있다. “이보미의 독주를 막아라”다. 이보미는 올해 단 1승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상금순위 1위(7798만66엔ㆍ약 6억9771만원)로 2위 테레사 루(28ㆍ대만ㆍ6326만6000엔)에 1000만엔 이상 앞서 있다. 테레사 루는 올 시즌 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메르세데스 랭킹에서도 이보미에 이어 2위(243포인트)에 올라 있다. 평균타수는 1위(70.23타)다. 사실상 이보미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남은 대회는 21개 대회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못했다. 문제는 체력과 2위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이보미는 올해 4개 대회 연속 준우승 후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산토리 레이디스에서 다시 한 번 준우승에 머물며 2위 징크스를 재현했다. 또 최근 열린 요넥스 레이디스(공동 41위)와 니치레이 레이디스(공동 40위)는 올 시즌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남긴 대회로 앞으로 있을 대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굵직한 상금 대회도 시즌 중후반에 몰려 있다. 25일부터 시작된 아스 몬다민컵을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코니카 미놀타배, 일본여자오픈, 노부타 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이상 1억4000만엔ㆍ약 12억5000만원) 등이다. 결국 올 시즌 JLPGA투어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은 중하반기 성적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상반기 독주 아닌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이보미가 2위 징크스를 깨고 독주다운 독주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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