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7월부터 실직자 국민연금 최대 75%까지 지원

입력 2015-06-25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7월부터 실직을 해도 국민연금 보험료의 75%를 최대 1년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실업크레딧 제도 도입을 담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시행규칙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실직 전 소득이 200만 원이면, 절반인 100만 원을 실직 후 소득으로 인정해준다. 이럴 때 보험료 9만 원(100만 원의 9%) 중 6만7500원(75만 원)은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본인은 2만2500원(25%)만 내면 국민연금 가입을 유지하게 되는 셈이다.

실업크레딧은 한 번 실직했을 때 3~8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여러 번 실직하면 최대 1년까지만 지원된다. 이자, 배당, 연금 소득 및 재산이 많은 고액 자산가는 실업크레딧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료 지원 제한선은 시행 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연간 82만 명의 실직자들의 가입기간이 늘어나 연금 사각지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시간제로 단시간 근무하는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 문턱도 낮아진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직장인 가입자가 되려면 1개 사업장에서 최소 월 60시간 이상 일해야 했다. 이 때문에 단기 근로자는 국민연금 가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빠르면 12월 말부터는 2개 이상 사업장에서 일해도 총 근로시간이 월 60시간만 넘으면 가입자격을 주기로 했다.

청소년 근로자들의 국민연금 가입도 쉬워진다. 7월 29일부터 18세 미만 근로자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민연금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현재는 18세 미만 청소년은 회사가 동의해야만 국민연금 가입할 수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0: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28,000
    • -1.65%
    • 이더리움
    • 4,224,000
    • -4%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06%
    • 리플
    • 2,775
    • -3.34%
    • 솔라나
    • 184,500
    • -4.06%
    • 에이다
    • 544
    • -5.39%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16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00
    • -5.64%
    • 체인링크
    • 18,210
    • -5.25%
    • 샌드박스
    • 171
    • -6.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