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국어B·영어 다 맞아야 1등급… '물수능' 예고

입력 2015-06-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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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6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의 영어 만점자 비율이 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쉬운 수능'에 따른 수험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4일 치른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56만5835명이 응시했고 재학생은 49만8851명, 졸업생은 6만6984명이다.

채점결과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살펴보면 국어 A형은 126점, 국어 B형은 124점, 수학 A형은 137점, 수학 B형은 131점, 영어는 128점이다 .

만점자 비율로 보면 국어 A형은 1.91%, 국어 B형은 4.15%, 수학 A형은 1.55%, 수학 B형은 0.98%, 영어는 4.83%로 나타났다.

1등급 구분점수를 원점수와 비교해 살펴보면 국어 A형은 124점(원점수 98점), B형은 124점(원점수 100점)으로 국어 B형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 수학의 경우 A형은 134점(96점), B형 127점(95점)으로 나타났고, 영어의 경우 표준점수 128점(원점수 100점)으로 국어 B형과 더불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평가원은 "올해 6월 모의평가 시행 직후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출제기조가 유지됐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다만 수학 B형은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렵게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통상 6월 모의평가는 성적이 높은 재수생들 참여가 적어 모의평가·수능의 동일한 출제기조를 유지해도 수능에서 학생들의 성적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입시전문가는 이번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수능도 변별력이 없는 '물수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올해 수능에서도 쉬운 수능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도 수능에서 조금 어려웠던 국어는 쉽게, 수학은 전년보다 약간 어렵게, 영어는 쉬운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개연성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이번 모평에서 국어 B와 영어가 쉽게 출제된 것을 볼 때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며, 변별력이 높은 수학영역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을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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