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보건당국 "메르스 진정세 답하기 아직 어려워" 판단 유보

입력 2015-06-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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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밖 환자 계속 발생에 보건당국 "추가 확산 갈림길"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오른쪽)이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현황에 대해 설명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현장점검반장.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으나 며칠 사이 감시망 밖에서 환자가 속출하자 판단을 유보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까지는 대책본부가 진정세라고 보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진정세 판단에 대해) 답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권 반장은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많은 의료기관에 노출됐다"며 "이런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176번 환자는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었지만 전날 건국대병원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아울러 178번 역시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가 확진을 받은 케이스다.

보건당국이 판단을 유보한 데는 관리 대상이 아니던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 격리 병원이 다시 늘어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특히 보건당국은 이날 건국대병원에 대해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지금까지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에 대해서만 부분폐쇄 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날부터 응급실, 외래 환자 등 병원 전체로 폐쇄를 확대했다.

여기에 이날 종료 예정이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는 별도의 종료기한 없이 연장을 결정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의 증상 발현시기, 확진 시기, 노출 정도 등을 토대로 즉각대응팀이 부분폐쇄 종료 여부를 검토했다"며 "즉각대응팀에서 별도 종료 결정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종료기간 없이 부분폐쇄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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