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가 경쟁력이다 ③ IBK기업은행] 이근주 부장 “‘i-ONE뱅크’로 생활 속 금융 제공”

입력 2015-06-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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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오픈형 플랫폼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 국내외 기업들과 제휴로 사업 차별화

IBK기업은행은 지난 18일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통합플랫폼 ‘i-ONE뱅크’를 오픈했다. 기존의 스마트뱅킹 서비스와 더불어 화상·채팅상담, 개인별 맞춤형 상품추천, 상품가입,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고도의 오픈형 플랫폼이다. 기업은행은 ‘i-ONE뱅크’를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핀테크 사업을 육성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핀테크는 I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금융상품 또는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근주 스마트금융부 부장은 23일 “이런 파괴적인 혁신에는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변혁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방향을 잡고 핀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축은 자체 경쟁력 강화다. 이 부장은 “지난 18일 오픈한 ‘i-ONE뱅크’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며 “향후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핀테크 산업의 육성 및 지원이다. 기업은행은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IBK 핀테크 Dream 공모전’,‘IBK금융그룹 핀테크 Dream 지원센터’, ‘IBK금융그룹 핀테크 Dream Lab(하반기 예정)’ 등과 같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부장은 “핀테크라는 새로운 영역이 시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공모전과 행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000억원의 정책금융 펀드를 조성해 금융지원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타행과 핀테크 사업 전략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핀테크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고 있다. 이 부장은 “핀테크는 필연적으로 ICT기업들과의 연관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비바리퍼블리카, 닷, 웹캐시, HSBC 등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생활 속의 금융’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핀테크 사업에 앞서 정보 보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보안을 토대로 하지 않는다면 사상누각과 다름없다”며 “정보보안의 토대 위에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이 담겨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ONE ID제도, 스마트OTP도입, FDS도입 등을 통해 기존의 보안체계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핀테크지원센터에서 발굴된 ‘(주)이리언스’, ‘KTB솔루션(주)’과 멘토링 협약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새로운 보안체계(홍채인증, 서명인증)도 검토 중이다.

핀테크 관련 기업들과 사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 부장은 “구체화하지 않은 사업계획이나 관련 법령 등을 고려하지 않은 서비스를 제안하는 기업들이 있다”며 “불완전한 사업모델의 경우 보완 대책을 함께 고민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등의 멘토링 역할을 수행하는 등 최대한 성심성의껏 상담하고 있으나, 요구 사항들을 전부 다 수용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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