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웰 연준 이사 “9월 금리인상 확률 50%...관건은 물가”

입력 2015-06-24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롬 파웰 연준 이사. 사진=블룸버그

제롬 파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이사가 연준이 9월에 첫 금리인상을 결정할 확률이 약 50%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미국 워싱턴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 참석해 “상반기보다 강력한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의 성장, 또한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 2%를 회복할 것이라는 더 확실히 근거가 전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웰 이사는 “이러한 가정이 실현되면 금리 인상의 시기라고 느낄 것이다. 빠르면 9월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다음, “그 확률은 100%가 아니다. 이러한 가정이 실현될 확률은 반반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웰 이사는 9월과 12월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보면서도 “지금의 상황을 감안할 때 12월에 대해선 한층 불투명하다”며 신중한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그는 “금리를 인상하는 건 적절하게 보여지지만 매우 완만한 속도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실제 속도는 경기 기조에 달렸다”고 분명히 했다.

연준은 2006년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 가까워지고, 고용시장이 계속 개선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을 때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의 고용자 수는 28만명 증가했다. 5개월 만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4월에 전년 대비 0.1% 상승해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

파웰 이사는 “고용 시장에서 상당한 고용 증가를 보인 것은 고무적인 소식이다”며 “경기를 판단하는 데에 있어선 국내총생산(GDP)보다 더 확실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75,000
    • -0.49%
    • 이더리움
    • 5,334,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44%
    • 리플
    • 737
    • +1.52%
    • 솔라나
    • 247,300
    • +0.98%
    • 에이다
    • 650
    • -2.4%
    • 이오스
    • 1,146
    • -1.72%
    • 트론
    • 161
    • -2.42%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0.66%
    • 체인링크
    • 23,240
    • +3.11%
    • 샌드박스
    • 618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