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돌입

입력 2015-06-23 1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 확실시”…7월중 총파업 예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4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투표결과 과반수의 찬성이 나오면 금융노조는 합법적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각종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5일 2015년 산별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사측이 17차례 교섭에도 성과연봉제 도입과 임금동결 요구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금융노조의 강경한 태도는 지난 17일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방안’에서 비롯됐다.

해당 추진 방안에는 △금융위, 금감원을 통해 금융기관 임금체계 개편 확산 △전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및 성과연봉제 확대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이 방안이 금융산업을 1차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가결될 것이 확실시된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대한 현장 노동자들의 분노가 큰 만큼 과반수 찬성은 100% 확실하다”면서 “더 강력한 총력투쟁의 의지를 모아내기 위해 전 조합원의 투표 참여와 압도적 찬성 결정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노조는 하반기 총력투쟁도 계획 중이다. 7월 중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노총 투쟁지침에 따라 총력투쟁을 준비하고,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공동투쟁본부와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를 출범해 양대노총 공동투쟁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90,000
    • +1.36%
    • 이더리움
    • 4,392,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2.53%
    • 리플
    • 2,865
    • +1.34%
    • 솔라나
    • 191,000
    • +1.06%
    • 에이다
    • 574
    • -0.17%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6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30
    • +2.02%
    • 체인링크
    • 19,220
    • +0.68%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