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영진, 사망 전 "일산 집 내주고 어디로…혼신 다 한들 잡풀이 소나무 되리요"

입력 2015-06-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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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영진, 사망 전 "일산 집 내주고 어디로…혼신 다 한들 잡풀이 소나무 되리요"

(사진=판영진 페이스북)

영화배우 판영진(58)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고인이 사망 전 남긴 글이 재조명받고 있다.

판영진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는 글을 남겼다. 짧은 글이라 정확한 상황파악은 힘들지만 판영진의 복잡한 심경이 드러나 있다.

판영진은 이어 지난 19일에도 "저 잡풀은 잡풀이요. 저 소나무는 소나무요. 잡풀이 어찌 소나무가 되리요. 다만 혼신을 다 한들 개체의 한계인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지난 22일 오후 11시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판영진은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판영진이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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