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년도 안 남았다지만…대정부질문서 또 ‘지역민원’ 쏟아낸 의원들

입력 2015-06-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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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성 질의엔 여야 없어…작년 재보선으로 들어온 정미경·이개호 앞장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이 23일 사흘째를 맞는 가운데,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 없이 지역구 민원성 질의를 쏟아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20대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공약을 관철시키기 위해, 혹은 지역민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국정 현안보다는 지역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22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 권선을 인접 지역인 화성시의 화장장 설치를 비판하는 데 질의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정 의원은 “서울에 두 곳, 수원, 인천, 성남에 각 한 곳씩 화장장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화성시와 권선구 사이에 입장차가 있는 화장장을 추가로 설치해야 할 정도로 화장장 수요가 많은가”라며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는 인접 권선구민이 주민투표해 의사를 반영해야 하지 않나”라고 따졌다.

정미경 의원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7.30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의정 활동 성과를 낼 시간이 빠듯한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영광·함평·장성)도 질의에 나서 “전남 담양군 소재 전차포 사격장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피해로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30년째 계속되고 있다”며 “전차포사격장을 전방지역으로 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호남선 KTX를 익산에서 광주역까지 연장 운행해, 이전부터 KTX가 정차했던 장성역에도 새로운 KTX가 정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 역시 지역구인 강원 원주의 ‘최대 숙원사업’이라면서 여주~원주 전철사업 추진을 서둘러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원주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기산업 도시”라면서 “원주에 국제인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증센터나 인증원의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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