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76번 환자 8명 전파시켜 '슈퍼전파자' 가능성↑…보건당국 '촉각'

입력 2015-06-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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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76번째 환자가 현재까지 8명을 감염시킨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 환자가 새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76번 환자(75·여)에게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8명으로 늘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22일 발표한 메르스 추가 확진자 3명 가운데 170번 환자(77)는 이달 6일 76번 환자가 있었던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76번 환자(10일 치료 중 사망)는 이달 5∼6일 강동병희대병원,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거치며 여러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노출 시켰다.

운송 구급차 운전자(70·133번)와 동승자(39·145번), 같은 병실 환자의 보호자(44·150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응급실 레지던트(31·160번)와 환자(79·165번), 비슷한 시기에 같은 병원 투석실에 머물렀던 환자(79·165번), 건국대병원 방사선사(36·168번)에 이어 이날 같은 병동의 환자인 170번 환자가 모두 76번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이 76번 환자도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점점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직은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76번 환자가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과 만난 것은 지난 6일로,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났기 때문에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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