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6600억 규모 국내외 플랜트·인프라 사업 수주

입력 2015-06-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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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한유화 정유 플랜트 증설 공사·싱가포르 지하철 토공·기초 공사 따내

GS건설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플랜트와 인프라 프로젝트 1건씩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합쳐서 총 6676억원에 달한다.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한 국내 프로젝트는 대한유화주식회사가 발주한 3113억원 규모의 원 프로젝트(ONE-Project)다. 이 프로젝트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소재 대한유화 공장 내 석유화학플랜트를 증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대한유화 원프로젝트 위치도.(사진제공=GS건설)

기존 시설은 연산 에틸렌 49만톤(t), BTX 22만톤(t)을 생산하는 플랜트였지만 원 프로젝트를 통해 연산 에틸렌 80만t, BTX 30만t을 생산하게 되며, 추가로 프로필렌도 연산 15만t을 생산하게 된다. 쿨링 타워(Cooling Tower) 및 납사 탱크 등 총 10기의 시설도 증설된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울산 대한유화 원 프로젝트 수주는 비관계사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수주한 측면에서 수주 기반을 확대할 좋은 기회다.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사와 좋은 신뢰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3억2000만 달러 (약 3563억원) 규모의 T3008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Woodlands) 지역과 창이공항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의 톰슨 이스트코스트 라인(Thomson-East Coast Line) 지하철 공사 구간 중 하나이다.

GS건설이 맡은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T301 공구 차량기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연약한 지반을 개량하는 토공 및 기초 공사이다. 43만5000㎥의 토공사와 지반개량공사, 기존 파일 제거 및 5895개의 파일 설치 공사를 통해 차량기지 공사가 가능하도록 지반을 개량하는 공사를 맡는다. GS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약 33개월로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 건설사는 지난 달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주관하는 기업단위 환경인증제도(GGBS)에서 최고 등급인 스타(Star) 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에 큰 가산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제도는 싱가포르 건설청이 현지에서 시공하고 있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공법 적용 여부와 환경 관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 등급은 최고 등급인 스타(Star)부터 엑설런트(Excellent), 메리트(Merit), 서티파이드(Certified)까지 4단계로 구분된다.

오두환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정부에게 당사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인프라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회사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청사에서 열린 싱가포르 T3008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에서 오두환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오른쪽)와 추아총켕 싱가포르 LTA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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