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제에 한 대씩'…광주 모 고교서 체벌 물의

입력 2015-06-19 13: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런일이]광주의 한 고교에서 수학교사가 학생을 집단 체벌해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광주 북구의 모 고교 1학년 수학교사가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학생 10명을 매로 때렸다.

이 교사는 지난주 숙제를 낸 뒤 16일 보충수업 때 다시 '숙제를 해올 것을 지시하며 하지 않을 경우 체벌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학생 10명이 숙제를 제대로 해오지 않자 해당 교사는 한 문제당 한 대씩 체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 학생당 30대에서 40~50대까지 맞았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교사는 "(체벌이) 심하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따로 불러 약을 발라주고 사과했다"며 "아이들이 싫어서 체벌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가르치려다가 실수를 한 것 같아 죄송스럽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젊은 교사인데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앞서 조금 무리한 것 같다"며 "체벌은 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오래전부터 확산돼 있고 체벌이 사라진지 오래인데 불미스런 일이 생겨 죄송하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장학사 등을 보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1: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73,000
    • -1.17%
    • 이더리움
    • 4,622,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4.25%
    • 리플
    • 3,071
    • -0.39%
    • 솔라나
    • 198,200
    • -0.35%
    • 에이다
    • 637
    • +1.59%
    • 트론
    • 419
    • -2.33%
    • 스텔라루멘
    • 356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10
    • -0.66%
    • 체인링크
    • 20,280
    • -1.7%
    • 샌드박스
    • 20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