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메르스 ‘방콕’에 울상…최대 성수기 휴가철 실적 비상

입력 2015-06-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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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ㆍ마트 승인액 20%이상 ‘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카드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7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한달 동안 지속되면서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월8부터 14일까지 8개 전업계 카드사 중 6개 카드사의 개인신용카드 판매 실적은 전월 같은 기간(5월11~17일) 대비 평균 약 12.5% 감소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A카드사의 판매실적이 23.1%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B카드사는 17.5% C카드사는 7% 각각 감소했다. D카드사의 이달 둘째 주 카드승인금액은 1조400억원으로 전월 같은 기간(1조1100억원)대비 6.3%, E카드사는 이달 둘째 주 9962억원으로 집계 전월 같은 기간(9962억원)대비 10.6%, F카드사는 이달 둘째 주 4400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같은 기간(4915억원)대비 10.5% 각각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도 카드 승인금액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 메르스 관련 보도가 급증한 6월 1주차(3∼7일)의 철도 이용 카드 승인액도 전월 동기(6∼10일)보다 30.9% 감소했다.

백화점, 아웃렛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의 승인 금액도 6월 1, 2주차에 전월 동기대비 각각 27.3%, 25.3% 감소했다.

문제는 7~8월 휴가철 카드이용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메르스로 각종 행사나 공연 등도 취소되고 있어 이에 따른 제휴 이벤트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9조6100억원으로 수영장과 레져타운 업종의 증가율이 각각 33.2%, 11.8%였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7월에도 워터파크나 레저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르스 여파로 사람들이 바깥활동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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