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S-Oil 자사주 인수효과 '글쎄'-삼성증권

입력 2007-01-24 09:09 수정 2007-01-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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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4일 최근 대한항공이 S-Oil 자사주 인수에 나선데 대해 구체적인 긍정적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

대한항공은 한진해운과 함께 S-Oil의 자사주 28.4%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금은 대한항공이 80%, 한진해운이 20%를 부담할 전망이다.

송은빈 삼성증권 연구원은 "S-Oil의 전일종가 6만4300원 기준 자사주 가치는 2조680억원이나 인수시 2대주주로 등극함에 따라 공동경영권을 획득,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가산될 것"이라면서도 "일단 S-Oil 인수가 2007~2009년 추정순이익을 바탕으로 할 때 공동경영권에서 비롯되는 추가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지 않는 한 긍정적인 투자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S-Oil의 배당수익률이 2005년 수준인 7.06%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자사주 매각시 배당대상 주식수가 기존보다 40% 늘어나 배당수익률이 5%로 하락하는 반면, 대한항공의 회사채 발행수익률은 5.06%로 차입으로 인수자금을 조달할 경우 배당수익률과 상쇄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는 프리미엄이 더해지지 않은 주가수준의 배당수익률이며, 대한항공의 S-Oil 매입가가 높을수록 배당수익률은 자금조달비용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단, 대한항공의 재무 레버리지가 타항공사 대비 낮은 편으로 인수 비용을 차입으로 조달하더라도 재무 레버리지가 370%수준으로 증가하는데 그쳐 재무적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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