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모든 공공기관 확대”… 현재 시행 중인 대기업은?

입력 2015-06-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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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제공 삼성전자)
정부가 공공부문의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을 선언한 가운데 이미 제도를 적용 중인 대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은 지난해부터 근로 정년을 연장하는 대신 매년 일정 비율로 전년대비 임금을 줄이는 방식의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왔다.

국내 10대 그룹 중 현대자동차를 제외하고 삼성, SK, LG,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이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생명, 제일모직 등 전 계열사가 만 55세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56세부터 매년 10%씩 임금을 줄이기로 했다.

LG그룹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이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2008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LG전자의 경우 정년을 만 55세에서 58세로 연장하는 대신 53세에서 55세까지 호봉을 동결한다. 이어 56세는 연봉의 90%, 57세는 80%, 58세는 70%를 각각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만 53~55세까지는 임금 동결, 56세부터는 매년 10%씩 임금이 줄어든다. LG화학은 만57세를 기점으로 10%씩 임금을 삭감한다.

SK그룹은 SK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가 정년을 60세로 늘리는 대신 연봉을 10%씩 매년 줄이고, GS그룹은 GS칼텍스, GS에너지가 만 58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직전 연봉의 80%를 지급한다.

포스코는 57세는 이전 임금의 90%, 58세부터 80%를 지급하고, 현대중공업은 정년 퇴직을 1년 앞둔 59세에 임금 수준이 조정된다.

한편, 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원·하청업체 상생협력 △청·장년 상생고용 △정규·비정규직 상생촉진 △노동시장 불확실성 해소 △노사파트너십 구축 등 5대 분야 36개 과제를 담은 '1차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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