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태리 업체와 항공기 랜딩기어 공동개발 착수

입력 2015-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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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이탈리아 항공기 랜딩기어 전문업체와 손잡고 항공기 랜딩기어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화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어쇼 현장에서 글로벌 항공기 랜딩기어 전문업체인 미카에르사와 랜딩기어 시스템 분야 국제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화 항공영업총괄 박진억 상무와 미카에르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랜딩기어는 이착륙시 항공기 무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써 항공기 전체 단가의 약 5%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품목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독자 설계능력이 부족해 대부분의 물량을 선진업체로부터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카에르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항공기용 유압, 비행조종 및 랜딩기어 전문업체로 2011년부터 3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초경량제트기(VLJ) 랜딩기어 시스템 개발’ 과제를 ㈜한화와 함께 수행한 바 있다.

㈜한화는 이번 MOU를 통해 미카에르사에서 공급하고 있는 항공기 및 헬리콥터에 장착되는 랜딩기어 핵심부품에 대한 공동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공동개발을 통해 세계적 항공업체들에게 랜딩기어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초경량제트기 랜딩기어 시스템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항공기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초경량제트기 랜딩기어 시장과 민수헬기 분야, 그리고 국내에서 진행중인 차세대전투기(KF-X) 랜딩기어 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 김연철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항공기의 핵심부품인 랜딩기어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업체로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미카에르사가 공급하고 있는 1000대 규모의 양산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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