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9월도 어렵다…인플레 목표치 달성 여부, 9월 확인 불가”

입력 2015-06-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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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것인가. 16~17일(현지시간) 2일간 열리는 FOMC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FOMC 정례회의 결과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새벽에 결과가 발표된다. 회의 이후에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현재 시장에선 연초에 유력시되고 있던 ‘6월 인상설’은 사라졌지만 9월이나 12월 금리인상설은 여전히 팽배한 상태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9월 금리인상도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상의 기준으로 잡은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1%대 초반으로 목표치 2%까지는 멀었다”며 “초가을께부터 물가상승률이 확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데이터는 9월 시점에서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0.2%에서 마이너스(-)0.7%로 하향 수정됐는데, 이는 일시적인 부진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올 상반기는 일시적인 경기 하락 요인이 많았다. 원유 약세로 에너지 분야의 설비 투자 감소가 발생했다. 에너지 분야의 설비 투자 감소만으로 미국 성장률을 0.5% 감소시킨 것 같다”며 “급격한 달러화 강세로 수출에 제동이 걸린 것과 미국 서해안 항만 파업의 영향도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들어 이러한 요소는 거의 해결됐다. 올 후반에는 전반기에 비해 경기가 힘차게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것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는 개인소비 동향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가 과대평가됐다고 본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선 “금융 정책의 책임자 입장에서 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민감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며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 금융 정책도 거기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그래도 옐런은 거시경제학자다. 모건스탠리의 절반은 미국 주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과대평가됐다는 그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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