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대신 창업 20대 편의점 창업열기 '후끈'

입력 2007-01-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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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주부들의 편의점 창업 열기가 뜨겁다.

최근 청년들이 직장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실업의 대안으로 '편의점 창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50대의 주부들도 아이들이 장성(長成)하면서 위험이 낮고 안정적인 '편의점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최근 GS25가 청년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2천여 만원으로 편의점 창업을 가능하게 한 '청년-주부를 위한 新가맹조건'을 선보이자 청년과 주부들의 사업설명회 참여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GS25가 23일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편의점 가맹설명회에 참여한 창업희망자를 분석한 결과 20대의 청년층과 40~50대의 주부들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도에는 2004년에 비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 40~50대 주부의 방문자수가 무려 7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와 40대 남성의 창업희망자는 04년에 비해 10% 줄었다.

이에 따라 GS25는 청년과 주부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개점비용을 2천여 만원(일반 위탁가맹보다 1/2정도 저렴)으로 대폭 낮춘 새로운 형태의 가맹형태 '청년-주부를 위한 新가맹조건'을 개발해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즉, 2220만원만 있으면 편의점 사장이 될 수 있는 것.

초기 투자비 2천만원의 대부분도 상품 보증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맹해지시 대부분 돌려 받을 수 있어 실제 드는 비용은 거의 없다.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올해들어 청년과 주부들의 창업자수도 크게 증가했다.

GS25의 1월1일부터 20일까지의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청년과 주부들이 지난 12월에 비해 약 30%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청년과 주부들이 편의점 창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적은 투자비용과 안정성을 꼽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경우에는 ‘적은 투자비용’과 ‘사업에 대한 경험’에 주부들은 ‘사업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은 대기업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과학적인 첨단 점포경영 시스템을 맛볼 수 있고, 매장도 깔끔해 청년과 여성들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

다른 업종에 비해 투자비용도 저렴하다. GS25는 G타입(순수가맹), S타입(위탁가맹), C타입(혼합형), 청년-주부 특약형 등 4종의 가맹형태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저 2천2여 만원(2220만원)부터 창업이 가능하다.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체중 20% 정도가 개업후 1년안에 문을 닫는 등 매년 폐업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편의점은 1년안에 폐점되는 비율이 약 2.9%에 불과해 다른 자영업에 비해 사업실패율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도 안정적이다. GS25 관계자에 따르면 청년, 주부들이 대부분 돌려받을 수 있는 보증금 성격의 2천여 만원만 투자하면 월평균 150~250만원 정도의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GS25를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영주씨(55세)는 “아이들이 대학교에 들어가서 창업을 생각해왔는데 편의점이 깔금해서 여자들이 운영하기에 적합할 것 같아 3년전에 창업하게 됐다”며 “월수입도 예상보다 좋아 아파트단지의 다른 주부들에게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 개발기획팀 정춘호 부장은 "최근 청년ㆍ주부들이 안정적인 편의점을 개설하기 위해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새로운 가맹조건으로 계약하면 적은 부담에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창업을 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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