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하한가' 없이 마무리…일부 증권사 전산 오류

입력 2015-06-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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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 주식시장은 큰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하한가는 없었고 10여개 종목이 기존의 가격제한폭인 15%를 넘어서며 급등했다. 한 증권사는 주문이 밀리면서 장 초반 전산망에 오류를 일으키기도 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은 큰 이변없이 장이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85포인트(0.48%) 내린 2042.3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6.57포인트(0.92%) 하락한 705.85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행에 앞서 가격 급변과 작전세력 감시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했다”며 “일부 불공정거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시행 초기에 시장감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그래픽=이투데이DB )

이날 기존의 가격제한 범위였던 15% 이상 급등한 종목은 총 16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7개 종목이 30% 급등한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관심은 코스닥, 그것도 소형주를 중심으로 커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총 4억597만주로 코스피시장 거래량(3억1013만주)을 크게 앞섰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계양전기우(+29.86%)와 태양금속(+29.74%), 삼양홀딩스(+29.63%), 태양금속우(+29.60%) 등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제주반도체(+29.93%), GT&T(+29.81%), 대호피앤씨우(+29.78%) 등 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지만 우려했던대로 증권사 전산망이 오류를 일으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 주문과 잔고 조회 서비스 등이 오류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오전 장 개장 직후 9시 10분께 시작된 서비스 오류는 약 10분 동안 이어졌다. 오전 11시에 대부분의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때까지 일부 투자자의 불편이 이어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하루 주가변동성이 커지고 이를 이용한 투기적 거래행위 및 단기 시세조종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도시행 초기에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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