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비자 없이 중국 갈 수 있다”

입력 2015-06-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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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그간 대만인이 중국 방문 시 발급받았던 입경 허가증(비자) 면제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위정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푸젠성에서 개최된 ‘양안 제7차 해협포럼’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위 주석은 “대만인에게 발급됐던 입경 허가증을 없애고 이른 시일 내 카드형식의 ‘대만동포증’ 발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만동포증은 여권과 비슷한 형태로 대만인이 중국을 방문을 위해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일종의 신분증이다. 현재 대만인들은 입경 허가증과 함께 대만동포증을 소지해야 하고 대만동포증은 중국에서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한다.

중국 정부는 카드 형식의 대만동포증 발급으로 대만인의 중국 왕래를 좀 더 편리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주석은 “중국과 대만 동포 간의 교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국과 대만은 한집안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맑은 미래를 위해 서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2008년의 436만명보다 많은 537만명의 대만인이 중국을 방문했다. 같은 기간 중국인 404만명이 대만을 방문했다. 2008년 대만을 찾은 중국인은 28만명에 불과했다.

대만 정부 역시 올 상반기 중국인의 대만 방문 비자를 간소화하고 중국인 해외 관광객들의 환승을 허용하는 등 양안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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