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메르스 전체 감염자 중 17% 의료 종사자… ‘원인은?’

입력 2015-06-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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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을 한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사진=YTN뉴스캡처)

메르스 환자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에게 CPR(심폐소생술)를 실시한 대전 건양대병원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3일 36번 확진자에게 CPR를 시행한 건양대병원 의료진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6번 환자는 지난달 28일 대전지역의 슈퍼 전파자인 16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하며 메르스에 감염됐다. 16번 확진자는 지난달 15~17일 최초 환자와 평택성모병원에서 접촉해 바이러스를 옮았다.

하지만 당국은 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30일이 되서야 16번 확진자가 최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발견했다.

뒤늦게 통보를 받은 건양대병원은 즉시 코호트(감염환자 발생시 발생 병동을 의료진 등과 함께 폐쇄해 운영) 격리에 들어갔지만 이 병원에서만 1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확진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점이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의료진이 보호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격리 조치를 시행해 의료진을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련 종사자의 비율이 전체의 1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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