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합의 도출 못하고 종료…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로 바통 넘겨

입력 2015-06-1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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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vs. EU·IMF·ECB 의견차 못 줄여…EU 대변인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서 추가 논의할 것”

▲(사진출처=AP/뉴시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간 구제금융 협상이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종료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협상에 약간의 진전이 있었지만 그리스 정부안과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 요구조건 간 현격한 차이 때문에 협상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상은 오후 6시부터 시작해 한 시간도 못돼 끝났다.

EU 대변인은 오는 18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번 협상 결과를 토대로 추가 논의를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룩셈부르크 유로그룹 회의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점치고 있다.

대변인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 측이 더 강력한 개혁 노력을 펼치고 모든 당사자의 정치적 의지가 있으면 해결책이 이달 말 시한 만료 전에 도출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리스 당국은 국제채권단의 끊임없는 요구가 ‘비합리적’이라고 비난하면서 협상 불발 책임을 IMF의 강경태도 때문이라고 전가해 협상 타결은 여전히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그리스와 채권단은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약 8조9800억원) 지원 등을 위한 조건인 개혁안을 놓고 4개월째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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