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재정산 맞벌이부부, 6월 확정신고로 또 추가환급 가능

입력 2015-06-11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5월 연말정산 재정산 대상자였지만 결정세액이 당초 0원이었거나 재정산 결과 세액공제액이 늘어 결정세액이 0원으로 줄어든 맞벌이 부부 직장인은 부부 각각 받았던 부양가족공제를 서로 바꾸는 등 다시 조정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면 추가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6세 이하 자녀가 2명(출생·입양)이상이거나 20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으로 연말정산 보완입법 추가 환급대상이지만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나눠 공제 받아 5월 재정산 때 추가 환급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오는 30일까지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면 추가 환급을 받는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11일 “연말정산 보완입법으로 자녀 관련 공제가 늘었기 때문에, 추가환급 받을 결정세액이 있는 배우자가 해당 자녀에 대한 부양가족공제를 받도록 6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면, 가족 전체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재정산후 결정세액이 0원이 된 A씨는 6월 말일 시한인 소득세 확정신고를 통해 3만3550원을 추가 납부하고 A씨의 남편도 같은 기한내 소득세 확정신고를 해서 세금을 환급받으면 된다.

주의할 사항은 부양가족공제를 조정할 때 해당 가족에 대한 다른 공제(신용카드, 의료비 등)도 함께 조정돼야 한다는 점. 가령 아버지에 대한 부양가족공제를 아내 A씨에게 옮길 경우 남편이 받던 아버지의 기본공제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신용카드 사용액 등 다른 공제도 함께 A씨에게 이동시켜 세금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점이다.

납세자연맹은 맞벌이 부부가 이런 복잡한 절차를 거쳐 확정신고를 했을 때 얼마의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가 힘들고 스스로 확정신고 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 연맹 홈페이지의 연말정산 환급도우미 코너를 통해 상담을 신청한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면밀한 절세효과 시뮬레이션과 자문, 환급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맹 박성희 팀장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한 데다, 보완입법까지 이어져 맞벌이 부부의 세테크가 더욱 복잡해졌다”며 “맞벌이 부부가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를 이용해 시뮬레이션 해봤더라도 부부 각각의 결정세액을 고르게 줄이는 방향으로 공제를 나눠 소득세를 확정신고하는 일은 쉽지 않아 전 과정을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84,000
    • +1.93%
    • 이더리움
    • 5,273,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2%
    • 리플
    • 730
    • +0.14%
    • 솔라나
    • 240,100
    • +4.12%
    • 에이다
    • 635
    • +0.16%
    • 이오스
    • 1,114
    • +0.91%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8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2.06%
    • 체인링크
    • 24,620
    • -0.61%
    • 샌드박스
    • 644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