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과일도 혁신이다

입력 2015-06-09 15:31 수정 2015-06-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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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제스프리 한국지사장

씨 없는 수박이 출시되어 과일 시장을 놀라게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더욱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과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당도가 높고 망고를 닮았다는 ‘망고수박’부터 신품종 청포도인 ‘샤인 머스켓’, 사과향이 나는 바나나인 ‘바나플’까지 다양한 신품종 과일들이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뉴질랜드의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 또한 최근 신품종 키위를 출시했다. ‘썬골드 키위’라는 이름의 새로운 제품은 제스프리가 10여년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하는 신품종으로, 2000년에 처음 선보여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켰던 골드키위에 이은 야심작이다. 썬골드 키위는 우선 골드키위에 비해 과즙이 풍부하고 더 새콤달콤하다. 그린키위가 갖고 있는 표면의 털이 없고 매끈하며 골드키위처럼 뾰족한 꼭지가 없고, 크기도 기존 품종에 비해 커져 새롭다.

제스프리 썬골드 키위는 맛과 모양뿐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도 혁신적이다. 다른 과일에 비해 최고의 비타민C 함유량을 자랑하는데, 그린키위의 2배, 오렌지의 3배 정도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와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썬골드 키위 1개만 섭취해도 비타민C 성인 하루 권장량을 넘어선다. 비타민C 외에도 비타민E, 엽산,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여 임산부, 수유부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썬골드 키위의 탄생은 혁신을 위한 제스프리의 끊임없는 투자와 믿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스프리는 과일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연구개발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뉴질랜드에 위치한 원예작물연구소인 ‘플랜트 앤 푸드(Plant and Food)’와 손잡고 차세대 품종의 연구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생산성과 저장성이 높고 영양성분과 맛, 껍질 및 과육 색깔이 업그레이드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사과나 배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 새로운 과일을 접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한마디로 과일업계도 ‘눈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입맛과 영양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과일에도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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