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호조·그리스 사태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 0.31%↓

입력 2015-06-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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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그리스 구제금융 해결이 난항을 겪으면서 증시 방향이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6.12포인트(0.31%) 빠진 1만7849.4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1포인트(0.14%) 하락한 2092.83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9.33포인트(0.18%) 오른 5068.46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5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8만개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22만1000개보다 50만개 이상 늘어난 것.

이에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시장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부각됐다.

금융 서비스 기업인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가 겨울의 한파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을 둘러싼 그리스와 국제채권단간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재했다.

그리스는 당초 이달 중순까지였던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상환 기한을 이달 말까지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까지 IMF에 갚기로 한 3억 유로를 포함해, 15억3000만 유로를 일괄적으로 갚기로한 것. 이에 일각에서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로 사실상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부각됐고,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됐다.

그리스의 채무상환기간 연기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IMF 규정에 따른 것으로 우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불안감을 완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1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168.1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12주 이래 최저치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13달러(1.95%) 상승한 배럴당 59.13달러로 마감했다.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1.32달러(2.13%) 오른 배럴당 63.3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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