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 2008년래 첫 5000선 돌파…주간 상승률 8.9%

입력 2015-06-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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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최근 1달간 주가 추이. 5일(현지시간) 종가 5023.1 (출처=블룸버그)

중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7년 반 만에 5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 상승한 5023.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상하이증시는 이번 주에만 8.9%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주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지난 30일 동안에는 평균 37% 올랐다.

상하이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100일 변동성 수치는 5년래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징시투자매니지먼트의 정왕 수석투자담당자는 “변동성은 이제 더 심해질 것”이라며 “지수가 더 높게 나타낼수록 투자자들은 더 많은 단기성 이익을 챙기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심한 변동성에도 투자자들은 중국시장에 몰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증시 펀드에 유입된 해외 투자 자금은 46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주에는 지난 3일까지 19억 달러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투자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공개(IPO) 시장 규모가 미국을 제치며 전 세계 IPO 시장에 이변을 만들어냈다. 컨설팅업체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올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 IPO 거래 규모는 290억 달러(약 32조2000억원)으로 미국의 150억 달러를 웃돌았다. 중국의 IPO 규모가 미국을 앞지른 건 4년 만에 처음이다. 홍콩증시의 IPO 거래 규모는 118억 달러로 뉴욕증시의 91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활황세를 나타내는 중국증시가 중국이 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데 힘을 실었다.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도입 이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외국 투자자금이 적극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특징 종목으로는 하얼빈 하이테크그룹이 10.02% 폭등했고, 산시석탄 인터내셔널에너지그룹이 6.9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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