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베논란ㆍ표절의혹ㆍ사행성 아이템 물의…잇딴 악재에 '시름'

입력 2015-06-05 12:57 수정 2015-06-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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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잇따라 터진 악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에서 일간베스트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표절 논란, 확률형 아이템 물의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위상을 갖춘 넥슨이 최근들어 크고 작은 물의를 일으키면서 지탄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장 논란이 심화된 것은 일간베스트 의혹이다. 넥슨의 온라인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이벤트 내용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논란과 관련해서 일간베스트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23일 던전의 이벤트 내용에서 던전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 '단진'의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 모습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연상시키고 있다는 얘기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고 노 대통령의 서거일이었다.

이에 던전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벤트의 이름과 캐릭터 위치, 날짜 등이 일베와 연관된 것이라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앞서 넥슨이 서비스하는 '마비노기:영웅전(이하 마영전)'에서는 표절의혹이 제기됐다. 표절의혹은 마영전 망각의 낙원 에피소드3 업데이트 '그림자와 빛'에 사용된 장면이다. EP3에 업데이트된 신규 레이드 보스 '고대 글라스 기브넨'이 투명한 날개 배경으로 그려져 있다. 해당 이미지는 디아블로3 확장팩에서 공개된 말티엘 월페이퍼와 흡사한 구도로 연출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영전이 디아블로3 이미지를 그대로 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넥슨이 선보인 '컴플리트 가챠'(수집형 뽑기)의 형식을 빌린 빙고형 가챠도 논란에 휩싸였다. '컴플리트 가챠'는 2012년 일본에서는 사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라진 형식이다.

넥슨은 지난 4월 30일 마영전에 컴플리트 가챠와 유사한 방식의 확률형 아이템인 '럭키 빙고 박스'를 출시했다. 이날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자율규제안을 발표한 날이다. 이로인해 게임업계를 당혹케 했다는 후문이다.

최근에는 사내 왕따설까지 퍼지면서 넥슨을 당황케 했다. 넥슨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실수 하나로 한 달여간 직장 내 따돌림에 시달리다가 결국 사직했다는 얘기였다. 이 내용은 회사를 떠난 직원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억울함을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퍼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요즘들어 부쩍 넥슨에 여러가지 악재가 터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대부분 불거진 내용들이 넥슨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것들이 많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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