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기업‘완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변신으로 박차

입력 2015-06-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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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이츠 지분 100% 인수…英 ODEON 인수전에도 참여할 듯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사진=블룸버그)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다롄 완다그룹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완다그룹이 미국 2위 극장체인업체인 AMC 인수에 이어 호주의 ‘호이츠(Hoyst)’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완다그룹 산하 완다시네마는 공시를 통해 호이츠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난달 13일 완다시네마는 돌연 주식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완다그룹의 인수 규모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호주 현지언론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호이츠의 시장가치가 최대 9억 호주달러(약 77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제2대 극장체인기업인 호이츠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각각 40곳, 10곳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소유하고 420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호이츠는 호주 최대 영화 광고업체인 ‘발 모건(Val Morgan)’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발 모건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왕젠린 회장이 이끄는 완다그룹은 과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2위 부동산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해외 극장체인업체를 인수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미국 AMC를 인수하며 글로벌 영화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했고, 최근에는 영국 1위 극장체인인 ODEON 인수에도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올 1분기 완다시네마 매출은 16억7000만 위안(약 2985억7930만원), 순이익은 3억40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38.1%, 59.2%의 증가율을 기록해 무서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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