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그리스 유로존서 지탱할 강력한 합의 필요”

입력 2015-06-0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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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ECB 정책위, 그렉시트 원하지 않는다”

▲(사진출처=AP/뉴시스)
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잔류를 위해서는 채권국과의 강력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드라기 총재는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ECB정책위원회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원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강력한 합의는 그리스 성장에 도움을 주고 사회적 공정성이 있고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그리스가 최근 채권단에 전달한 제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내세우지 않고 “올바른 정책만 구사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또한 드라기 총재는 ECB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양적완화의 출구전략에 관한 논의 없었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물가상승률 기대치 회복과 대출 조건 호조 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가 앞으로 소비 진작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지난 3월 제시한 0.0%에서 0.3%로 높였다. 다만, 내년과 2017년 예측치는 지난 3월에 내놓은 1.5%, 1.8%를 각각 유지했다.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올해 1.5%, 내년에 1.9%로 각각 예상했다.

한편, 이날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9월 0.15%에서 하향 조정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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