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출근길에서도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황 후보자는 전관예우를 비롯해 각종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말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현직 법무부 장관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황 후보자가 평일 오전에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통의동 후보자 사무실로 나온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에게 말할 수 있는 정식의 자리가 있는 만큼 지금 단편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만 했다.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삐걱대는 당청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는 물음엔 “여러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저그로 이틀 간 청문회가 진행됐던 것과 달리 사흘 동안 청문회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청문회가 설계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