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환호 속에 잊혀진 그날의 30분…실제 전투와 동일한 시간으로 묘사

입력 2015-06-02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NEW)

2015년 상반기 화제작 ‘연평해전’이 실제 30분간의 해상 전투를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시간으로 묘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21세기 첫 현대전인 ‘제 2 연평해전’의 전투 시간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왔다.

리얼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김학순 감독은 급박한 전투 상황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실제와 동일하게 제작한 고속정 세트,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의상,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촬영기법은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연평해전’ 속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실제 30분간 진행됐던 ‘제 2 연평해전’을 영화 속에서 동일한 시간으로 그려냈다는 점이다. 30분간의 해상 전투는 등산곶 684호로부터 기습공격을 받은 참수리 357호정이 긴박한 대응에 돌입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실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탄환과 포탄들, 27인의 참수리호 대원들의 절체절명의 순간이 생생하게 묘사됐다.

김학순 감독은 “’연평해전’은 역사적인 실화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전투가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의 모든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리얼리티가 생명이라고 생각해 실제 전투 시간을 그대로 영화에 가져왔다”고 말했다.

뜨거운 환호 속에 잊혀진 27인 대원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생생하게 재현한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로 10일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47,000
    • +0.19%
    • 이더리움
    • 4,986,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554,500
    • +0.54%
    • 리플
    • 696
    • -0.57%
    • 솔라나
    • 191,100
    • -1.75%
    • 에이다
    • 549
    • +0.37%
    • 이오스
    • 813
    • +0.2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0.16%
    • 체인링크
    • 20,330
    • +0.05%
    • 샌드박스
    • 470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