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27년래 최장 랠리 ‘STOP’…닛케이 0.1%↓

입력 2015-06-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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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하며 전날까지 이어졌던 27년 만의 최장 랠리가 끝났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2만543.19로, 토픽스지수는 0.26% 빠진 1674.2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전날 닛케이255지수는 15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고, 1988년 2월13일 이후 최장 기간 상승 랠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에 영향을 받으며 13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1일 발표한 5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을 기록해 전월의 51.5와 시장전망치인 52.0을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나타낸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발표한 5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4.0으로 시장 전망치인 53.8을 넘어섰다. 4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2.2% 증가한 1조60달러로 6년 반 만에 최대치를 달했고, 증가폭 역시 시장 전망인 0.8%를 웃돌았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200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25엔선을 웃돌며 125.05엔에 달했다.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엔화 약세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엔화 매도에 나서며 엔저를 가속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과도한 엔화 약세에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후 “환율은 경제 펜터멘털을 반영하며, 안정적으로 추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맑혔다. 구로다 총재는 과도한 엔저 현상에 대해 수준이나 속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모든 나라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은 물가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징 종목으로 아나홀딩스는 2.59% 빠졌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 3.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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