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감독, 지하철 철로에 추락…경찰 투신 가능성 언급

입력 2015-06-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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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배창호 (사진제공=JTBC)

영화 ‘고래사냥’을 연출한 배창호 감독이 지하철 철로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배창호 감독은 1일 오전 5시 3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했다.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은 배창호 감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창호 감독의 투신 가능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소방당국은 “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가 들어오자 선로 옆 안전지대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배창호 감독은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작업을 진행하면서 몇 개월 째 수면장애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창호 감독의 가족은 “이 정도로 예민하고 힘든 상황이었을 줄은 몰랐다”며 “너무 충격적이고 정신과 진료 등도 받아볼 예정”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창호 감독은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해 영화 ‘고래사냥’,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을 연출한 중견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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