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영희PD, “이병혁PD 등 6명으로 중국 콘텐츠 제작팀 구성”

▲중국 방송사에 제공할 프로그램을 만들 제작팀을 구성했다는 김영희PD(사진=MBC제공)

한중 양국의 방송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스타 연출자 김영희PD의 중국 방송 콘텐츠 제작팀의 윤곽을 드러냈다.

김영희 PD는 지난 4월 “한중 양국의 지속적인 방송발전에 작은 기틀이나마 마련하고자 어려운 결정을 했다. 한중양국이 윈윈 할 수 있도록 한중협력의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환영받는 글로벌 콘텐츠가 될수 있도록 29년간의 PD경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중국 진출을 선언하며 전격적으로 MBC에 사표를 제출해 방송계에 큰 충격을 줬다.

김영희PD는 1986년 MBC에 입사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경규가 간다’,‘칭찬합시다’ ‘느낌표!’,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하며 한국 예능 트렌드를 선도한 최고의 스타 연출자인데다 ‘나는 가수다’의 중국판 제작에 참여해 중국 시청자의 선풍적인 인기를 이끈 예능 한류의 선봉장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영희PD의 활약 특히 중국 방송에 제공할 콘텐츠 제작팀의 구성에 국내외 시선이 쏠렸다. 최근 2주간 중국에 머물며 제작팀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던 김영희PD는 귀국 당일인 5월 29일 배국남 닷컴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 방송사에 제공할 프로그램을 만들제작팀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영희PD는 “중국 방송사에 좋은 시간대에 방송할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할 생각이다. 많은 방송사와 제작사에서 콘텐츠 제작의뢰 등 여러 행태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중국 시청자를 사로 잡을 프로그램을 제작할 제작팀 구성을 일단 마치고 제작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김영희PD는 “저를 포함해 프로그램을 제작할 연출자는 6명입니다. 국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PD와 중국 사정을 잘 아는 PD로 구성했습니다”고 제작팀 규모와 구성원 성격을 설명했다.

김영희PD가 처음으로 밝힌 제작팀 구성 멤버는 ‘무한도전’ ‘나는 가수다’ ‘라디오 스타’ 등을 연출한 MBC 이병혁 PD, ‘무한도전’ ‘섹션TV 연예통신’의 김남호 PD, MBC 자회사 MBC플러스 출신 전세기 PD, ‘느낌표!’에서 김영희 PD와 함께 작업한 이준규 전 MBC PD출신 SM C&C PD, 중국판 ‘우리 결혼 했어요’ 제작에 참여한 황지훈PD와 그리고 김영희PD 등 6명이다. 이들은 김영희PD 제작팀에 합류하기위해 MBC, SM C&C 등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 모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김영희PD는“이병혁, 김남호, 전세기PD는 연출력이 뛰어나고 이준규, 황지훈PD는 중국관련 일을 오랫동안 해 와서 중국 시장과 대중의 성향을 잘 알아 좋은 호흡을 보여 중국 시청자를 사로잡을 좋은 콘텐츠를 제작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희PD가 이끌 제작팀은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에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제작팀과 운영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