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유연석 “‘제보자’ 이어 이경영과 두 번째 만남, 아버지라 부른다”

입력 2015-05-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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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28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유연석과 이경영이 사제지간에 이어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영화 ‘은밀한 유혹’(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주연배우 임수정, 유연석, 이경영과 연출을 맡은 윤재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경영은 ‘제보자’에 이어 ‘은밀한 유혹’에서 호흡을 맞춘 유연석에 대해 “‘제보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고, 이번 영화에서는 아버지와 아들로 만났다”며 “평상시 유연석이 저에게 아버지라고 부른다. 호흡은 부자지간처럼 좋았다. 영화 보면서 제 아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연석은 “(이경영 선배를) ‘제보자’에서 처음 보고 ‘은밀한 유혹’에서 두 번째 만났는데 아쉽게도 다 악연이었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정말 잘 챙겨주고 조언도 잘해준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라고 했다. 많이 의지했다. 선배와 작업이 항상 즐겁고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부분이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또 “극 중 이경영 선배가 피아노 치는 모습에 반해 실제 피아노를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다.

지연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사채 빚까지 떠안게 되는 절박한 여자다.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에서 성열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제안을 놓고, 강한 갈등과 열망에 사로잡힌다. 단 한 번일지 모르는 기회, 제 2의 인생을 선택할 기로에 놓인 지연의 삶은 여자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법한 흥미로운 신데렐라 스토리를 예고한다. 6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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