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MD 국제경쟁력 25위...일본은 27위

입력 2015-05-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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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총 61개 국가 중 25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6단계나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27일 스위스의 민간 경영대학원인 IMD(국제경영개발원)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를 보면 한국은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2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9년 29위를 기록한 뒤 2010년 23위로 상승하다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22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에는 26위까지 하락한 뒤 올해 한 계단 상승한 25위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의 분야별 순위를 보면 경제성과는 지난해 20위에서 15위, 기업 효율성은 39위에서 37위로 순위가 올랐다. 반면 정부효율성은 26위에서 28위로, 인프라는 19위에서 21위로 하락했다.

경제성과에서 지난해 보다 다섯 단계나 상승한 요인으로 장기실업률(1위) 및 실업률(6위), 상품 수출액(7위), 경상수지 비중(9위) 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반면 직접투자 유입액(47위) 및 누적유입액(55위), 생계비 지수(56위), 환율정책(48위) 등은 약점요인으로 꼽혔다.

정부 효율성에서는 창업절차(4위) 및 창업일수(7위), 재정수지(10위), 외환보유고(6위) 등이 강점이었으나 관세장벽(57위), 법과 제도가 기업경쟁력을 촉진하는 정도(48위), 고령화 위험(55위) 등은 약점으로 작용했다.

기업 효율성 부문은 경제활동인구 증가율(9위), 우수인재 우대(13위) 등은 높게 평가됐으나 회계감사의 적절성(60위), 이사회의 경영감독(60위), 금융 및 은행 규제 적절성(51위) 등 때문에 전체 순위가 내려갔다.

인프라는 고등교육 수학률(2위), 연구개발비 비중(2위), 첨단기술제품 수출액(5위), 기대수명(12위) 등이 경쟁력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인터넷 광대역 속도(48위), 초등학생-교사비율(46위), 이산화탄소 배출 농도(45위) 등이 취약점으로 평가됐다.

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4위였던 홍콩은 2위로 상승했다. 이어 싱가포르, 스위스,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주변국 중 일본은 전년도보다 6단계 하락한 27위를 차지, 중국은 23위에서 22위로 한 단계 올랐다. 특히 정부는 최근 일본의 경제 성과를 높게 평가했지만 일본의 경제성과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4단계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 등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동·교육·금융분야가 전반적인 순위 상승을 제약했다”면서 “4대부문 구조개혁 지속추진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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