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닛산의 2015년형‘알티마 3.5 테크’

입력 2015-05-22 10:54 수정 2015-05-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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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코너링·제동력…운전이 즐거워진다

‘또 타고 싶다’

닛산의 2015년형 ‘알티마 3.5 테크’를 시승하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최고급 모델인 알티마 3.5 테크를 3일 동안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시승해 봤다. 알티마 3.5 테크를 운전하는 동안 안정감 있는 승차감과 폭발력 있는 가속성에 매료됐다.

3800만원인 알티마 3.5테크는 중형세단에 속한다. 하지만 실제 내부 인테리어와 성능은 프리미엄 세단을 타는 것처럼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주행성능 이었다. 시동을 걸고 핸들에 손을 얹으면 마치 게임기 패드를 쥔거처럼 손에 전율이 느껴진다. 가속패달을 밟고 출발을 하면 273마력의 힘으로 앞으로 쭉 뻗어나간다. 뒤에서 누가 미는듯한 강력한 힘은 고속 구간에서 빛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이른 아침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시속 100~120km로 달렸다. 최대토크 34.6㎏·m를 자랑하는 3.5리터 엔진은 가속 시 힘이 남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강력했다. 곡선 코너링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단단하고 무게중심이 잘 갖춰진 차체가 고속 코너링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했다.

제동력도 일품이었다. 주로 시승 구간이 도심이었기 때문에 급 제동을 많이 했다. 그럴때마다 딱 떨어지는 브레이킹으로 안전성을 탑재했다. 실제로 주행해본 연비는 리터당 9.0㎞를 기록했다. 출퇴근 시간 도심 구간을 주행한 공인 복합연비인 10.5km(도심 9.2km)에 미치지 못했다.

시승 내내 다양한 편의 시스템을 통해 달리는 즐거움을 느꼈다. 닛산 모델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시스템을 통해 코너링 구간에서 안정감을 줬다. AUC 시스템은 코너링 시 안쪽 앞 바퀴에 제동을 걸어 회전 축의 움직임을 높임으로써 언더 스티어 현상을 방지해 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젖은 노면, 빙판길, 그리고 포장되지 않은 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코너링을 할 수 있다.

첨단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안정감도 느낄 수 있었다. 차선 이탈 경고(LDW)와 사각지대 경고(BSW) 등을 통해 주행시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안보이는 후방의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도 시청각을 통해 경고하는 이동 물체 감지(MOD) 등을 통해 접촉사고의 위험을 최소화 한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매력적이다. 특히 살이 직접 닫는 시트는 부드러운 감촉의 최고급 가죽을 적용해 멋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실내 좌석 공간은 크롬 엑센트를 넣은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트림으로 정교하게 마무리 해 마치 공예품을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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