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오늘 항소심 선고... 탄원서 영향 미칠까

입력 2015-05-22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아

(이투데이DB)

'땅콩회항' 사건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소심 선고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22일 오전 10시 대법정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부사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회사의 오너로서 법질서를 무력화했고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사무장을 징계하도록 했다"며 "매뉴얼을 미숙지한 사무장에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가 무죄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관대한 처분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선고에는 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다가 피해를 당한 김도희 승무원의 탄원서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주말 "조 전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 전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탄원서를 통해 호소했다. 김 씨는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를 언급했다는 내용 등도 함께 공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 미국 JFK공항에서 운항 중인 여객기 내에서 사무장과 승무원에 대해 폭언ㆍ폭행하고, 항공기 항로를 변경을 지시해 정상운항을 방해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매우 높다"…비트코인, 39일 만에 7만 달러 돌파[Bit코인]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14: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986,000
    • +4.36%
    • 이더리움
    • 5,002,000
    • +15.57%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4.09%
    • 리플
    • 732
    • +2.38%
    • 솔라나
    • 249,400
    • +1.84%
    • 에이다
    • 680
    • +3.19%
    • 이오스
    • 1,164
    • +5.43%
    • 트론
    • 169
    • +0.6%
    • 스텔라루멘
    • 153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4.16%
    • 체인링크
    • 23,140
    • -1.49%
    • 샌드박스
    • 634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