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고 석기 발견, 무려 330만년 전...‘사람도 등장하지 않았을 때’

입력 2015-05-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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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된 석기보다 무려 70만년 앞선 330만년 전 사용된 인류 최고(最古) 석기가 발굴됐다. 인류가 속한 사람 속(genus Homo)이 출현하기 훨씬 오래전에 만들어진 석기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닉 테일러 박사와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의 소니아 아르망 교수 등 국제연구팀은 21일(현지시간)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연구논문을 통해 케냐 북부 투라카나 호수 인근 로메크위3 유적지에서 149개의 석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연구팀이 석기를 발견한 곳은 화산재 퇴적층으로, 연대측정 결과 약 33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석기중 가장 오래된 것은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올도완 석기로 약 260만년 전 것이었다.

연구진은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석기가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대신 이들은 인류 초기 조상인 케냔트로푸스(Kenyanthropus platyops)나 인류 최고 조상으로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인류의 어떤 조상이 이번에 발견된 석기를 만들었을 가능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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