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백재현, 과거 인터뷰서 “동성애자냐” 묻자 “황당하다” 발끈

입력 2015-05-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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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직 개그맨이자 연극 연출자인 백재현이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과거 방송에 출연한 백재현이 동성애자 의혹에 대해 답한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17일 오전 3시 서울 명륜동에 있는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남성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백재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신고로 붙잡힌 백재현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재현은 과거부터 동성애자란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200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라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그런 말이 나돈다는 것이 황당하다”고 강경하게 부인했다.

경찰은 백재현 측이 혐의를 인정한 만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백재현은 최근 대학로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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