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 발견, 중동호흡기증후군…치사율 40%대 사스와 비슷한 바이러스

입력 2015-05-20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2년 첫 발견, 중동호흡기증후군…치사율 40%대 사스와 비슷한 바이러스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연합뉴스)

2012년 첫 발견돼 전 세계로 확산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국내 환자가 20일 최초로 확인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에서 입국한 60대 한국인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다.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며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바이러스다.

잠복기가 1주일가량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다만 사스와는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 등 더 치명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렸지만 이후 사우디를 비롯한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메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명명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환자가 생긴 이래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65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은 대략 40%대로 알려졌다.

한동안 잠잠했던 메르스는 지난 2월 한 달에만 사우디에서 감염 환자 30명이 사망하면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 현지에선 낙타를 다루는 사람이 이 병에 쉽게 감염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툭하면 하지 말라”…꽁꽁 묶인 플랫폼 산업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2,000
    • -1.57%
    • 이더리움
    • 4,630,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4.73%
    • 리플
    • 3,049
    • -1.61%
    • 솔라나
    • 197,400
    • -2.23%
    • 에이다
    • 634
    • -0.63%
    • 트론
    • 418
    • -2.34%
    • 스텔라루멘
    • 356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50
    • -1.52%
    • 체인링크
    • 20,390
    • -2.49%
    • 샌드박스
    • 209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