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사진 왼쪽)와 추신수. (뉴시스ㆍ연합뉴스)
스즈키 이치로(42ㆍ마이애미 말린스)가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를 따라잡았다.
이치로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안타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치로는 통산 안타 2873개로 베이브 루스의 기록과 동률을 이뤄 공동 4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41위인 멜 오트(2876안타)와는 불과 3개차다.
MLB닷컴은 이번 시즌 27안타를 때려낸 이치로가 시즌 종료까지 48~75개의 안타를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치로가 안타 최대 예상치를 이루면 역대 31위 샘크로퍼드(2961안타)까지 노려볼 수 있다. 역대 최고 안타는 통산 4256안타로 피트 로즈(74)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타격감을 되찾은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쓰이의 홈런 기록을 노린다. 추신수는 통산 123홈런을 날려 마쓰이(41ㆍ175홈런)와 52개의 차이를 두고 있다. 5월들어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는 이번 시즌 33경기 동안 6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시즌 점차 뜨거워지는 타격감으로 2010 기록했던 22홈런에 근접할 가능성을 보였다. 추신수의 시즌 평균 홈런은 11개다. AP통신은 추신수가 텍사스와의 남은 계약 기간동안 꾸준히 홈런을 날리면 마쓰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